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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패키징을 이용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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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브랜드를 갖는 게 좋은 일이라는 데 모두가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

다음 문제는 이것이다. 패키징을 어떻게 이용하면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을까?

 

 

빅아이디어 사업 아이템을 위한 테마를 생각해보자

 

가장 큰 문제는 비즈니스에 대해 지루한 스토리를 전한다는 것이다. 그들의 스피치는 아무런 특색 없이 단조롭거나 너무 복잡하고 다른 일반 사람들과 스피치가 별반 다를 바 없이 들린다. 일관성이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누군가가 무슨 일을 하는지 물을 때마다 기발한 무언가를 찾아 급히 머리를 굴리지만, 결국 어설프거나 불만족스러운 무언가를 얼버무리듯 내뱉는 것으로 끝난다. 자신의 스토리를 패키징 해놓는 데 공을 들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잠재고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 일반적으로 그리 길게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통상 당신의 스토리를 전하는 데 30초가 주어지므로 훨씬 더 탁월해야 마땅하다.

"저는 변호사입니다", "치과의사입니다" 같은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면 아무도 후속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모두가 이미 변호사나 치과의사가 하는 일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저 머리속에 분류해놓은 해당 범주에 당신을 철해놓고 제 갈 길을 가버린다.

 

스토리가 너무 복잡하거나 난해하면 사람들은 혼란스러워한다. 가령 당신이 '쇼펜하우어의 동역한 원심분리 모델을 이용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편성해주는 공간 자산 엔지니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 잠재고객은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 것이다. 그리고 구태여 후속 진물을 던져 성가신 일을 자초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자산관리가 필요하더라도 그들은 이해하기 쉽게 말하는 다른 누군가를 찾아갈 것이다.

스토리가 너무 일반적이거나 복잡하면 어느 경우든 잠재고객과 거래 관계를 맺을 수 없다. 지루하거나 둔감해도 마찬가지다. 잠재고객의 관심을 도저히 끌 수 없다.

 

테마를 창출하는 방법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테마를 창출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다음 단계를 생각해보자.

 

1. 당신의 잠재고객들이 겪는 문제를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당신이 가르치고 싶은 교훈을 확정한다

2. 당신의 메시지와 아주 유사한 비유를 찾아낸다.

3. 그 테마를 이용해 기억하기 쉬운 명칭을 찾아낸다.

4. 당신의 테마와 일치하는, 강력하게 눈길을 끄는 사진이나 그림을 구한다

5. 그 스토리와 명칭, 사진 등을 당신의 마케팅 도구 및 활동에 이용한다.

 

적용 예시

1. 비즈니스 종사자 대부분이 똑같아 보여서(문제파악) 그들을 돋보이게 하려면 '빅아이디어 패키징 방법'을 가르쳐줄 필요가 있다

2. 비즈니스 종사자들이 모두 똑같아 보이는 펭귄 무리와 꼭 닮았다

3. '펭귄 프라블럼'(쉬운 명칭)

4. 남극 펭귄들의 사진(명칭, 테마와 일치하는 이미지)

5. 광고, 기사, 브로슈어, 서적, 오디오 등

 

누구든 이 단계만 그대로 따르면 잠재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테마를 선정할 수 있다. 재미 요소를 담아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라. 너무 진지하게 가지 말라는 뜻이다. 사람들은 즐거운 경험을 할 때 더 나은 반응을 보인다. 또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시골이나 동물, 역사와 관련된 테마가 최상의 효과를 발휘한다. 잠재고객들에게서 매우 긍정적인 감정을 이끌어내는 테마들이기 때문이다.

기술과 도시, 스포츠 등과 관련된 테마는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

 

브랜드 이름을 붙여야 고객이 온다

 

"총부리 앞에 서는 것보다 더  마인드를 집중시키는 경우는 없다"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

그의 말은 사실이겠지만, 마인드를 집중시키는 것보다 안전한 방법이 있다. 바로 네이밍(naming)이다. 당신의 빅아이디어에 브랜드 네임을 붙이는 것이 잠재고객의 마인드를 집중시키는 최상의 방법이라는 뜻이다.

 

마케팅 아이디어를 개발해서 패키징하는 일을 한다고 말하는 게 낫겠는가, 아니면 '빅아이디어 어드벤처'라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말하는 게 낫겠는가?

손에 잡히지 않는 무언가를 묘사하려면 브랜드 네임을 이용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을 실제적인 무엇으로 느끼게 만들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눈으로 볼 수 있게끔 변혁을 가하는 것이다. 또한 빅아이디어에 이름을 붙이는 것은 정동성과 접착력을 부여하는 것과 같다.

 

여기서 '접착력'은 고객의 마인드에 들러붙는 힘을 말한다. 실제로 과학자들은 인간의 뇌가 이름을 가진 것들을 저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름이 없으면 뇌는 들어온 정보를 두어야 할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하고 그냥 방치한다는 뜻이다.

 

빅아이디어에 이름을 붙이는 일은 쉬울 수도 있다. 멋진 이름이 즉각적으로 떠오를 때 그렇다. 때로는 완벽한 이름이 섬광처럼 뇌리를 스치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경우 한동안 시간을 갖고 고민해야 한다. 빅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가능한 한 빨리 '효과적인 이름'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한다. 완벽하게 멋진 이름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효과를 볼 수 있는 이름이면 충분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이름을 붙이려고 생각하면 우선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다. 그저 자신의 아이디어를 출발점으로 삼으면 된다. 사람들은 종종 완벽한 이름을 찾아내려 애쓰다가 난관에 봉착한다. '완벽한 이름에 목맬 필요는 없다.'

또한 자신이 찾은 이름을 반드시 좋아할 필요는 없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효과만 있으면 된다는 뜻이다. 당신이 좋아하느냐 싫어하느냐, 당신의 어머니가 마음에 들어 하느냐 그렇지 않으냐,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다. 문제는 효과가 있느냐 없느냐이다.

 

브랜드 이름과 엘리베이터 스피치는 자신에게만 있는 특정한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하면 더욱 그 효과가 크다. 이 전술을 이용하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잠재고객의 마인드를 훨씬 더 많이 집중시킬 수 있다.

 

빅아이디어에 브랜드 이름을 붙여 사용하는 일이 처음에는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곧 그 이름이 당신의 스토리를 더 쉽게 전달하게 해 주고 잠재고객들이 당신의 일을 더 쉽게 이해하도록 해준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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