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데이터로 풀어낸 슈퍼스타 성공방정식

728x90

 

보상은 무한하다, 슈퍼스타와 법칙


타이거 우즈가 아무리 재능이 있는 선수라고 해도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성과를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 역시 다양한 기술을 적절하게 사용해 아주 근소한 차이로 우승한다. 어느 부문의 기술을 보든 그는 다른 경쟁자들보다 뛰어나게 우수하지는 않다. 그러나 우즈가 보이는 성적이 분명 한계가 있다고 해도 그의 성공에는 한계가 없다.

경제학자들은 우즈 같은 사람을 슈퍼스타라고 부른다.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이례적인 보상을 받는 사람 말이다. 슈퍼스타가 존재하는 이유는 성공이 무한하기 때문이다. 경쟁자들보다 눈곱만큼 더 나은 기량을 발휘함으로써 수백 배, 때로는 수천 배 더 큰 보상을 받는다.

"열등한 재능은 우월한 재능을 대체하기 어렵다"
유달리 재능이 뛰어난 이들 쪽으로 시장이 기울기 마련이다.

성과를 내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성공은 무한하다

성과가 지닌 제한이라는 특징을 정규분포곡선을 통해 이해할 수 있듯이, 성공이 지닌 무제한이라는 특징은 멱 법치(power law)이라는 또 다른 수학적 관계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정규분포곡선은 높은 가치에서 급격히 감소하는데, 아웃라이어(outlier)를 허용하지 않는다. 골프에서 스트로크 최고 점수가 10이나 100이 아니라 1,919인 게 바로 그때문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멱 법칙 분포는 꼬리까지 완만한 경사를 보인다. 이례적으로 높은 결과를 보이는 극소수의 존재를 허용한다는 뜻이다. 정규분포곡선에서는 나타나기 부락능한 극단적인 사례다.

슈퍼스타 지위를 오직 금전적인 기준으로 정의하기 쉬운데, 멱 법칙을 적용하면 성공을 보다 넓게 정의하게 된다.
이는 성공의 과학에서 도출된 가장 놀라운 결과일지도 모른다.
성공을 가능하는 척도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분포의 형태는 부와 마찬가지로 멱 법칙을 따른다.
멱 법칙 덕분에 그 누구보다 몇 곱절 성공을 거두는 극소수가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이들을 '아웃라이어'라고 부른다.
뛰어난 기랴을 보이는 이들이지만, 아웃라이어는 같은 분야의 경쟁자들보다 아주 조금 더 나을 뿐이다.
이들을 나머지 사람들과 구분 짓는 요인은 이들이 보이는 성과가 아니다. 성공이다.

로즌이 말한 바와 같이 "관중이나 책을 사는 사람이 10명이든, 1,000명이든 상관없이 공연자나 저자가 기울이는 노력은 거의 똑같다" 다시 말해 금전적으로 슈퍼스타가 되려면 성과를 '널리' 인정받아야 한다.

데이터가 이야기 하는 슈퍼스타, 그들을 이기는 방법

미술처럼 가치와 성과를 측정하기가 불가능한 분야도 있다.
미술에 관한 자료를 얼핏 보기만 해도 가치와 성과가 들쭉날쭉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미술가들이 일생 동안 전시회를 여는 횟수는 10번이 채 되지 않는다. 수 천 번 연느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다

우리 대부분이 '스타'라고 생각하는 슈퍼스타들을 살펴보자.
예컨대 대중가수가 재능이 있는지 여부는 노래를 듣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결정된다.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지하철역 구내에서 노래하는 청년보다 훨씬 재능이 뛰어난지 판단할 방법은 없다.
그러나 팀버레이크는 마치 그 정도 재능이 있는 듯 어마어마한 보상을 받는다. 그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소득 유명인 19위에 이름을 올렸고, 그의 노래는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다.

슈퍼스타 지위를 얻으려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야 한다.
멱 법칙 분포가 적용되려면 확산이 승수효과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엄청난 보상을 받으려면 제공하는 상품이 쉽게 재생산 가능해야 한다. 셔윈 로즌은 1981년 슈퍼스타 지위에 관한 경제이론을 개발하면서, 기술의 발전으로 소수 공연자들이 더 큰 규모의 청중에게 접근할 수 있게 됨으로써 슈퍼스타 현상이 확대 재생산되리라고 예언했다.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 운동 이후, 성과에 비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보상이라는 불공정한 현상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다. 부의 분포는 멱 법칙을 따른다. 엄염한 진실이다. 극소수의 사람들이 엄청난 부를 쌓는 한편,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말 그대로 굶주리고 있다. 성공이 지닌 무제한이라는 특성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수치는 불평등으로 고착화된다.

경쟁은 바람직하다.
실력을 더 갈고닦고 자기 관리를 더 철저히 하게 만든다. 막강한 경쟁자와 맞붙으면 기량도 더욱 향상된다. 그런데 경쟁자가 슈퍼스타라면 어떨까? 그의 눈부신 지위에서 우리도 득을 보는 게 있을까?
그렇지 않다. 슈퍼스타와 경쟁하려면 정반대 효과를 초래하며, 성과가 훨씬 더 떨어진다.
건전한 경쟁은 바람직하며 우리의 기량을 향상시킨다. 그러나 슈퍼스타와 경쟁하기란 전혀 다른 문제다.

그러나 우리가 슈퍼스타와 어개를 겨룰 실력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협력'을 하면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다.
팀에 속한 개인뿐 아니라 관리자나 채용 면접관에 이르기까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슈퍼스타와 경쟁하면 주눅이 들지만 슈퍼스타와 협력하면 기량이 향상된다는 점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대학에서 스티븐 와인버그 같은 과학계 슈퍼스타를 채용할 경우, 그가 속한 학과 전체의 생산성이 무려 54퍼센트나 향상한다. 슈퍼스타는 판을 바꾸는사람이다.
그러나 슈퍼스타라도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올릴 수 있는 성과에는 한계가 있다. 그들은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 하는 사람이지만 성공의 제2 공식에 따르면 그들의 기량은 동료들보다 눈곱만큼 더 우수할 뿐이다.
슈퍼스타가 우리를 위협적이지 않은 존재로 여기듯이, 우리도 슈퍼스타 앞에서 주눅 들지 않으면 제 기량을 발휘하고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우리에게는 희소식이다. 성과는 제한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면 우리도 슈퍼스타를 능가할지 모른다.
사실 우리가 패배감에 젖는 이유는 슈퍼스타에게 주눅이 들어서가 아니라 '절망감' 때문이다. 우리가 응원하는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없으면 투표할 확률이 낮아지고, 다른 후보가 확실히 채용된다고 생각하면 그 면접에 응모할 확률이 낮아진다. 회의에 참가한 누군가가 나보다 회의 주제에 대해 아는 게 휠씬 많다고 생각하면 발언하기를 꺼리게 된다. 그러나 동등하게 겨룰 수 있다고 생각하고 경쟁에 임하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골리앗의 시대, CEO와 팝스타와 대기업들이 성과에 비해 엄청난 보상을 받는 시대에 우리는 이 세상의 다윗들도 여전히 이길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그리고 실제도로 가능하다. 성공의 제 2공식이 보편적으로 적용된다는 사실을 늘 명심하면 말이다.
개인이 낼 수 있는 성과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 비춰 볼 때, 슈퍼스타는 아웃라이어가 아니며 타이거 우즈 효과에서 벗어나 열등감을 극복하고 승산을 높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자신 있게 혁신하고, 스스로 그럴 만한 자격이 있을까 의구심을 떨치고, 당당하게 창의적인 생각을 제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성공의 제2 공식이 시사하는 바가 있다면 그것은 슈퍼스타도 오류를 범한다는 사실이다. 높이 날수록 추락할 때는 소리도 크게 나고 더 아픈 법이다.
성공의 제2 공식 '성과는 유한하지만 성공은 무한하다'는 성과와 성공의 불균형적 관계를 잘 보여준다.
그러나 이런 불균형이 나타나는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생각하고 적용하기

 

다윗과 골리앗으로 싸움처럼 묘사되고 있는 나와 슈퍼스타와의 경쟁,
결과 또한 동일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단순 경험자의 말을 들으면 반신반의 하지만 저자가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자료를 가지고 설명을 하니 보다더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하지만 나는 애초에 골리앗과 싸워보려고 하는 의지가 없었다.
아직 그들과 경쟁할 준비조차 되어 있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슈퍼스타와 경쟁은 하지 못해도 협력하면 그 이상의 생산성을 발휘 할수 있다는 문구가 나를 움직였다.
협력을 하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이 역시 두드려보면서 그 그룹안으로 속하는 것이 나를 성장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된다.
슈퍼스타가 될 욕심과 욕망은 없지만 슈퍼스타와 견줄수 있는 실력으로는 올라가고 싶다.

728x90